BofA "美 달러 숏, 英 파운드화 롱 선호"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중기적으로 달러 약세와 파운드화 강세를 예상했다. 엔화에 대해선 약세 전망을 유지했다.

영국 파운드화
[연합뉴스TV 캡처]

BofA는 27일 주간 외환(FX) 보고서 업데이트에서 "예상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성장률 둔화로 중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달러화에 대해선 이미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약 190bps)돼 있다는 점에서 하락 요인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BofA는 봤다.

BofA 이코노미스트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예상보다 느린 연준의 완화와 다가오는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며 "어느 방향이든 달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선 가벼운 포지셔닝과 우호적인 상대적 통화정책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특히 스위스프랑(CHF) 대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BofA는 "영국의 경제지표 개선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11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잉글랜드은행(BOE)의 얕은 완화 사이클에 대한 기대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화에 대해선 BofA는 약세 전망을 유지해 연말까지 달러-엔 환율이 155엔에 도달할 전망이다.

BofA는 "캐리 트레이드와 구조적인 일본 자금 유출로 일본 투자자들은 해외에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요인으로 인해 엔화는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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