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BOJ 앞두고 금리 상승·엔화 강세…"추가 긴축 경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 결과를 앞두고 일본 채권 금리가 상승하고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등 긴축 경계를 반영하고 있다.

31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 대비 0.19% 하락한 152.430엔을 나타내고 있다. 월간 기준으로 달러-엔 환율은 이달 5% 이상 하락하면서 지난 2022년 11월 7.12% 하락한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달 들어 일본 엔화는 미일 금리차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에 빠르게 달러 대비 약세를 되돌리는 모습이다.

여기에 일본의 새로운 통화 책임자의 발언도 엔화 강세를 부추겼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신임 재무관은 임기가 시작된 이날 보도된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 "최근 엔화 약세는 장단점이 있지만,앞두고금리상승엔화강세quot추가긴축경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단점이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소비자와 수입업자에게 미치는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의 상승 영향을 엔화 약세의 단점으로 꼽았다.

일본 채권 금리는 BOJ의 금리 인상 베팅이 늘면서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49bp 상승해 1.0616%를 나타내고 있다. 2년 만기 채권 금리는 7.16bp 상승해 0.4433%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이날 0.4486%까지 오르며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BOJ는 지난 6월 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 방침을 결정했으며 이날 회의 결과 구체적인 국채 매입 축소 규모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국채 매입 축소의 정확한 규모와 속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일본 국채 2년물 추이
*자료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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