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7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이 전월과 비교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챌린저,美월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7월 감원 계획은 2만5천8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의 4만8천786명에서 47% 급감한 수치다.
감원 계획은 앞서 6월에도 직전월 대비 23.6% 감소한 바 있다.
7월 감원 계획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기업들은 총 46만530명의 감원 계획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4% 감소한 수치다.
이는 챌린저 보고서의 집계한 시작된 이래 연초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20년으로 연초 이후 7월까지 감원 계획이 99만4천48명이었다.
7월 감원 계획에선 기술 업종이 6천9명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발표된 감원 계획은 6만5천863명이었다.
서비스 업종은 2천932명으로 두 번째로 감원 계획 수가 많았다. 올해 들어 7월까지는 총 3만778명이었다.
이밖에 7월에 식음료는 2천423명, 소비자 상품 제조업은 1천807명의 감원 계획을 보고했다.
챌린저 보고서는 "기술 업종은 특히 방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지난 몇 년간 많은 기업이 공격적으로 인력을 채용했기 때문에 기술 업종이 감원 활동에서 앞장서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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