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붐에 거품이 끼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미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에드 야데니는 "AI가 제공하는 생산성 향상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야데니quotAI붐에버블조짐quot경고국제뉴스기사본문 AI 현상에 거품이 부풀어 오르는 특징이 보인다"고 경고했다.
그는 "AI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등 AI 꿈을 좇는 큰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백개의 소규모 기업이 챗GPT 후속작을 찾고자 벤처캐피털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투자받았다"고 언급했다.
지난 3년간 2만6천개의 AI 스타트업에 3천300억 달러가 투자됐다. 이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만350개의 스타트업에 투자된 2천억 달러에 비해 66%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에는 생성형 AI에 2022년 대비 5배 급증한 218억 달러의 투자가 진행됐다.
야데니는 "많은 AI 신생 기업이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AI가 주도하는 랠리가 현재 수익보다는 기대감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스타트업의 현금이 마르면 공급업체의 AI 관련 수익이 빠르게 고갈돼 업계 전반에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야데니는 AI가 생산성과 경제 성장을 향상할 수 있지만, 단기간에 세계 경제 규모를 두배로 늘린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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