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암호화폐 거래량, 10조달러 첫 돌파…미 대선 여파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로 끝난 미국 대통령 선거 여파로 암호화폐 거래량이 지난달 처음으로 10조달러를 돌파했다.

여러 종류의 가상화폐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1월 디지털 자산거래가 전년 동기보다 101% 급증한 10조4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월간 현물 거래량은 128% 늘어난 3조4천300억달러로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총액을 나타냈다. 파생상품 거래량도 89.4% 증가한 6조9천9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친(親) 암호화폐인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인한 강세 심리가 크게 폭발한 영향이다.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은 '암호화폐 대통령'을 자처하며 표심과 정치 기부금을 얻었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0만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날 트럼프 당선인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3%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98,월암호화폐거래량조달러첫돌파미대선여파국제뉴스기사본문747.12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인사로 잘 알려진 앳킨스 후보는 지난 2002~2008년까지 SEC 위원을 역임하며 SEC가 시장의 경쟁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동안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인데스크 인덱스의 앤드류 배어는 "선거일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했다"며 "최근 내각 인선과 오늘 SEC 소식은 신규 및 기존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의 정서와 신뢰를 강화했으며, 향후 규제 환경이 더 나아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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