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연준, 트럼프 승리 시 금리인하 일시 중지"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부터 금리인하를 일시 중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트럼프의 승리로 공화당이 압승하면 훨씬 더 확장적인 재정 정책과 무역 전쟁,모건quot연준트럼프승리시금리인하일시중지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커지는 적자 폭 및 높은 금리 환경에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60%의 고율 관세를 포함한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와 이민 제한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막대한 규모의 지출을 수반해 연방 재정 적자도 심화할 전망이다.

켈리는 이러한 정책의 영향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에 켈리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면 경제가 연착륙을 향한 궤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연준은 예상되는 정책 완화 경로를 고수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지난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을 단행해 기준금리 상단을 기존 5.5%에서 5.0%로 내린 바 있다.

연준은 당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에서 4.4%로 낮추고 연말까지 적어도 0.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켈리는 "연준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경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정치에 영향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는 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금리인하를 확신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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