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최대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점인 레드랍스터가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다가섰다.
5일(현지시간) 미 파산 법원은 레드랍스터의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레드랍스터가 법원에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RL 인베스터 홀딩스는 이달 말까지 레드랍스터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피에프창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다몰라 아다몰레쿤이 레드랍스터의 새로운 수장이 된다.
최근 파산 위기까지 레드랍스터를 이끌었던 조나단 티버스 CEO는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다몰레쿤 신임 CEO는 성명에서 "오늘은 레드랍스터에 좋은 날"이라며 "새로운 투자자들과 함께 우리는 6천만 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 지원을 포함해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1968년 출범한 레드랍스터는 저렴한 가격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미 전역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레드랍스터의 경영난은 지난 5월 고객 유치를 위해 20달러 새우 무한리필 이벤트를 상시로 확대했다가 역효과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하면서 시작됐다.
레드랍스터는 당국에 파산보호 신청(챕터11)을 했다.
회생 가능성 없는 기업의 청산을 규정한 챕터7과 달리,새우무한리필레드랍스터회생박차RL인베스터홀딩스인수국제뉴스기사본문 챕터11은 파산 법원의 감독 아래에 기업이 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한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유명 레스토랑의 파산이 잇따르고 있다. 고금리와 소비자 지출 둔화로 인해 외식업계가 전반적인 실적 악화에 시달리면서다.
지금까지 최소 9개의 다른 레스토랑 체인이 파산을 신청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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