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월 CPI에 대한 월가 전문가 시각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반등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됐다고 월가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하지만 6월과 7월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바로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5월 근원 CPI 수치 둔화는 연준 당국자들이 2024년에 25bp씩 2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이는 3월에 예상한 3회 인하보다 1회 줄어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얼마나 일찍,미월CPI에대한월가전문가시각국제뉴스기사본문 빨리 인하할지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첫 번째 금리인하는 9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달과 7월은 종전대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됐다.

린지 로스너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됐다고 연준이 방향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7월 회의에 대한 뷰를 바꿀 정도로 충분히 약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폴 애쉬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몇 달 더 있어야겠지만 기본적으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CPI 인플레이션 둔화는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0.2%보다 적게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나타낸다"며 "PCE가 예상대로 둔화하면 올해 처음으로 근원 물가가 연간으로 2% 목표와 부합하고, 그 이하로 내려간 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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