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는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과 예상보다 약한 부양책으로 중국 증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UBS는 보고서에서 700여 개의 중국 주식을 추종하는 MSCI 중국 지수의 2025년 중반 목표를 76에서 67로,지수전망치하향quot트럼프관세위협부양책실망quot국제뉴스기사본문 2025년 말 목표를 79에서 74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동종 업계 중 가장 먼저 중국 증시 전망치를 조정한 셈이다.
이러한 전망 하향은 관세로 인한 변동성과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배경이다.
UBS는 특히 최근 중국의 부양책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박한 복귀를 앞두고 중국의 보다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기대했던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MSCI 중국 지수는 9월 중순 54에 불과했으나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중국의 여러 조치가 발표된 후 10월 초 76으로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전일 67로 다시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된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공약한 대로 모든 수입품에 10%에서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 대해 6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트럼프는 중국 매파인 마르코 루비오와 마이크 왈츠를 각각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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