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투자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투자사기성피해메타에집단소송국제뉴스기사본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일본에서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내 30여명의 투자 사기 피해자는 이날 오전 일본 오사카와 고베, 요코하마, 지바, 사이타마 등 5개 지방법원에 메타 미국 본사와 일본 법인을 상대로 일제히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들 원고는 메타가 운영하는 SNS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의류 판매 대기업 조조(ZOZO) 창업자 마에자와 유사쿠와 일본 벤처기업의 신화로 불리는 호리에 타카후미 등을 사칭한 가짜 투자 광고를 보고 라인(LINE)을 통해 지정된 계좌로 현금을 송금했다.
원고 측 대리인에 따르면 이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액은 약 4억3천500만 엔(약 39억3천만 원)이다.
이들은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산한 사기 광고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한다.
앞서 지난 4월에도 피해자 4명이 고베 지방법원에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메타 측은 청구 기각을 요구하며 "일본 법령상 투자 광고의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확인할 의무가 없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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