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美 전망 흐리다"…침체 확률 25%로 상향 조정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이 25%로 올라갔다고 UBS글로벌웰쓰매니지먼트가 진단했다.

뉴욕 브루클린의 상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현지시간) UBS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이 일자리 성장 둔화를 겪고 7월 실업률 지표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며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UBS는 미국 경기 연착륙을 기본 시나리오로 유지하면서도 경기 전망은 "흐리다"고 평가했다. 소비자 지출이 성장 궤적을 광범위하게 결정할 것이라는 게 UBS의 분석이다.

UBS의 브라이언 로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축적된 초과 저축이 소진되면서 소비 증가를 유지하려면 소득 성장이 지속되는 게 핵심"이라며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고는 꾸준한 저축률"이라고 말했다.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에서 4.3%의 실업률이 확인된 가운데 월가가 보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3일 JP모건은 고용시장에 가해진 압박이 느슨해졌다며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35%로 올려잡았다. 반면 골드만삭스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미국 침체 확률을 기존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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