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대표적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1일 오전 8시 45분께(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170엔으로,미달러화혼조비트코인사상최고가국제뉴스기사본문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5.496엔보다 1.326엔(0.85%)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311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1.05385달러보다 0.001달러(0.07%) 내렸다.
유로-엔 환율은 162.37엔으로, 전일 종가인 163.85엔보다 1.48엔(0.9%)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DXY)는 전장 마감 106.690보다 0.097포인트(0.09%) 하락한 106.593을 기록했다.
이날 달러화지수는 약간 하락했지만, 지난주 기록한 일 년만의 고점(107.07)에서 크게 떨어져 있지 않다.
외환시장은 우크라이나-러시아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신임 재무장관 지명 발표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달러화에는 공고화 흐름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차기 재무장관 자리는 과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이사를 지냈던 케빈 워시와 아폴로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로완 2파전으로 좁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로완 CEO는 재무장관 자리 면접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으며 일부 월가의 기부자들과 트럼프 측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요 외신은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기존에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스콧 베센트 키스퀘어 그룹 CEO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앉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초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의 가격은 개당 9만8천달러대를 상회하며 10만달러 선에 바짝 다가갔다. 사상 최고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이달 1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3천명으로,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줄어든 것은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의미다. 반면 미 제조업의 중심부인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5.5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부진한 수준으로 추락했다.
경제 지표 발표 직후 달러화지수는 변동성을 보였지만, 이내 보합권으로 회복하며 영향을 희석했다.
IG의 수석 전략가는 "이날 아침 분위기는 약간 리스크오프(risk off)인 듯하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주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가장 최전방이자 중심적인 이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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