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美 기술주 하락+엔화 강세'에 급락 출발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2일 일본증시는 미국 기술주 하락과 엔화 강세에 4거래일만에 급락 출발했다.

오전 9시 6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93.92포인트(1.41%) 하락한 41,日닛630.10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0.27포인트(1.03%) 하락한 2,898.90을 나타냈다.

미국 기술주 하락에 이어 도쿄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시장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가 차익 실현 매도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미국 증시에선 단기 과열을 우려해 엔비디아, 애플 등 대형 기술주에서 매물이 쏟아졌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9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CPI 발표 이후 달러-엔 환율이 3∼4엔가량 급락했고 뉴욕 외환시장에선 3주 만에 최저인 157엔대 중반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외환 시장에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엔화 강세에 따라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13% 내린 158.584엔을 보이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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