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연준 결정 간섭하지 않을 것"…트럼프와 반대 입장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자동차 노조원들을 상대로 유세하는 해리스
(웨인[美 미시간주] AF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웨인에서 자동차 노조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팀 월드 미네소타 주지사가 이번 유세 일정에 동행했다. 2024.08.09. khmoon@yna.co.kr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 결정에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독립적인 기관이며,해리스quot연준결정간섭하지않을것quot트럼프와반대입장국제뉴스기사본문 대통령으로서 연준이 내리는 결정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일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최소한 거기(연준)서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 경우에는 많은 돈을 벌었고, 매우 성공한 만큼 연준이나 의장이 될 사람들보다 더 나은 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미국 경제 침체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은 "약간의 혼란이 있었지만, 안정된 것 같다"며 "연준이 다음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결정과 관련해 그는 "여러분과 거의 같은 시간에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수일 내 경제를 강화하고 물가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둔 경제정책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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