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전문가 시각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뉴욕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가장 최신 고용보고서는 적당히 견조한 노동 시장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4.2% 기록한 미국 11월 실업률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은 최신 고용보고서는 점진적으로 둔화하는 노동시장을 보여주고 있으며,월비농업고용에대한전문가시각국제뉴스기사본문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분석했다.

6일(현지시간)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 모하마드 엘-에리언은 고용보고서에 대해 "다소 강하지만, 지속적으로는 강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11월 고용보고서는 시간당 임금 측면에서는 강했지만, 경제활동 참가율과 실업률 측면에서는 약했다면서 혼재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엘-에리언은 "실업률이 올랐다는 사실은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하는 데 편안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며 "시장은 이 확률을 더 높게 평가할 것이고, 정책적으로도 (고용보고서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보고서 발표 직후 금리 선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하는 확률은 90%를 넘어섰다.

오바마 행정부 경제 수장이었던 제이슨 퍼맨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CNBC 방송에 출연해 연준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온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크다고 봤다. 그러나 12월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는 시계 제로라고 내다봤다.

CIBC 월드 마켓츠의 에버리 센필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월 비농업 부문 보고서는 연준이 25bp 인하에 편안해질 수 있는 종류의 데이터"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의 '족집게 분석가'로 불리는 손성원 로욜라메리마운트대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11월 고용보고서는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고용 증가 추세를 드러낸다면서, 12월 FOMC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월 고용보고서에 대해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치하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의 컴백'은 계속되고 있다"며 "보잉의 기계공들이 업무에 복귀하고 허리케인의 피해가 복구되면서, 경제는 22만7천개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은 "실업률은 지난 7개월과 마찬가지로 4.2%라는 낮은 범위에 있다"며 "이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미국은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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