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기지 금리, 대선·연준 금리인하에 6주 연속 상승세 멈춰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주택 시장에서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평균치가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후 멈췄다.

14일(현지시간)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6.78%로 전주 대비 1bp 내렸다. 1년 전 7.44%보다는 66bp 낮아졌다.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샘 카터는 "6주간의 상승 이후 이자율은 평준화됐지만,美모 잠재 주택 구매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동일한 주택의 임대료 대비 모기지 납입금이 지난 30년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5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5.99%로 지난주보다 1bp 낮아졌으며 1년 전과 비교해서는 77bp 하락했다.

이달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9월에 이어 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으로 모기지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은 커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재정적자가 확대하고, 무역 교역국에 대한 막대한 관세 부과로 인플레이션이 재차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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